변창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영구임대주택 수선비 및 추가공사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지원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 중이지만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산 요청을 하고 있으나 그쪽(기재부)는 LH 문제니 알아서 하라고 한다. 근데 이를 감당하기엔 (손실이) 늘어나고 있고 감당하기엔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주승용 의원(바른미래당)은 “LH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가운데 20%는 20년 이상 노후주택이다 30년 이상 된 주택도 450가구에 달한다”며 “노후주택 대부분이 영구임대주택인데 수선비 및 추가공가비가 1년에 3000~5000억원에 달하며, 향후 10년을 따져보면 13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예상한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주 의원은 “LH가 공급한 단지가 입주하고 있는데 주변 토지는 매각이 안되고 방치되고 있다”며 “단지 주변에 방치되는 토지금액은 13조8000억원에 달한다”며 “방치된 토지에 대해 매각 조치한 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안세진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