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화제작 영화 ‘조커’가 개봉 5일만인 6일 낮 20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 새로운 조커를 완성한 호아킨 피닉스의 ‘신들린 연기’가 입소문으로 번지고 있어서다.

6일 오후 1시 4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영화 ‘조커’는 누적 관객수 200만715명을 기록했다. 이는 2일 개봉 이후 5일만에 200만명 관객 고지를 넘어선 수치다.

‘조커’는 개봉 후 5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실시간 예매율 역시 50%를 유지하고 있다. 

‘조커’는 북미에서 현지시간으로 4일 개봉해 399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10월 개봉작 중 오프닝 데이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앞서 3일 전야제에서도 역대 10월 최고 기록(1330만 달러)을 세웠다.

주말까지 9,400만 달러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어 역대 10월 오프닝 신기록이 확실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월드와이드 오프닝 기록 역시 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개봉하자마자 관객들이 직접 선정한 ‘IMDB 역대 최고의 영화 TOP250’ 순위 9위에 올랐다.

특히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역대급’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영화에서 등장하는 조커는 단순한 ‘절대악’이 아닌 가난한 하층계급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 사회적인 현상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기존의 디씨 코믹스에 나오는 세계관에 의존하지 않고 재장초된 독창적인 캐릭터라고 평가받는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