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1순위 청약률도 ‘高高’

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1순위 청약률도 ‘高高’

기사승인 2019-10-07 03:00:00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 마감률이 이외 건설사 아파트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리서치 전문 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1순위 청약마감률을 비교한 결과 올 1~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총 203개 단지 중 10대 건설사(2019 시공능력평가 순위 기준) 아파트는 1순위 청약마감률 77.55%를 기록하며 이외의 건설사 아파트(45.45%)보다 32.1%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건설사 아파트는 총 49개 단지 중 38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이밖에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는 총 154개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70개 단지만 1순위 청약을 마쳤다.  

특히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청약마감률은 전년도(68.48%)와 비교시에도 약 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파트 선택시 브랜드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우수한 건설 노하우와 뛰어난 숙련도를 갖춘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된 결과로 분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단지 설계 및 상품적인 측면에서도 더 우수하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내 집 마련 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침체기에도 가격 변동이 적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로 인해 브랜드 아파트는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의 경우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브랜드 가치로 수요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며 “준공 후에도 철저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를 높이 평가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10대 건설사의 빅(BIG) 브랜드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에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약사동 156-1번지 일원 약사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73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6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10월 여주 교동지구 도시개발구역인 경기도 여주시 교동 115-9번지 일대에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551가구 규모다.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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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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