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인보사 사태 식약처에만 맡겨선 해결 안 돼”

윤소하 “인보사 사태 식약처에만 맡겨선 해결 안 돼”

기사승인 2019-10-21 11:05:44

인보사 사태가 6개월이나 지났지만 후속 조치가 미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도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보사 투여 환자 3100명에 대해 환자등록도 마무리되지 않았고 후속 조치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식약처에만 사태 해결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난 6개월간 인보사 투여환자 중에 검사를 받은 사람이 2명에 불과할 정도로 환자가 방치되고 있다”면서 “식약처가 아니라 복지부 차원에서 환자 후속대책을 총괄해야 한다. 복지부는 식약처로부터 자료를 인계받아 후속 조치를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식약처가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하지만 개입하기 위한 법적 근거는 미약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내용을 인용해 “수출입은행이 코오롱티슈진 지분 투자 117억원과 함께 2000만달러를 대출해준 것을 확인했다”면서 “지난 정권에서 수출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 식약처가 허가를 지원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했으므로 검찰 수사와 별도로 독립된 기관에서 감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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