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잇단 투자 유치 성과를 내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고 있다.
김해시는 24일 투자기업인 흥일기업(대표 윤한생), 위니즈(대표 정부환)와 37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시는 올 한해 9개 기업 7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흥일기업은 1988년에 설립한 김해시 안동의 고속철도차량 및 방위산업부품 분야 상시고용인원 135명 규모 제조사로 현 사업장 규모가 협소해 진영 본산준공업단지 인근 부지에 올 하반기부터 352억원을 투자해 50명을 신규 고용한다.
이는 신설 투자에 해당돼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설비투자금액의 14% 범위 내에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산업단지에 입주할 경우 조세 감면도 받게 된다.
위니즈는 2014년 설립해 현재 부산 부경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보행운동 재활장치 제조사로 내년부터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22억원을 투자해 1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해당 기업은 시가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투자유치조례를 개정한 이후 투자협약을 통해 지원받게 된 첫 번째 사례로 남게 됐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 투자는 성공 투자라는 공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착공부터 경영 전반까지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올 4월 2개 기업 220억원, 8월 5개 기업 156억원에 이어 이번에 374억원의 투자 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지난해는 4개 기업 12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