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김민식 母 "민식이 이름 뒤 '법'..이렇게 쓰라는 거 아냐" 오열

'아이콘택트' 김민식 母 "민식이 이름 뒤 '법'..이렇게 쓰라는 거 아냐" 오열

'아이콘택트' 김민식 母 "민식이 이름 뒤 '법'..이렇게 쓰라는 거 아냐" 오열

기사승인 2019-11-19 06:09:08

스쿨존에서 당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민식이법'을 통과를 호소했다.

김군의 부모는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했다. 

김군의 모친은 이날 "학교에 잘못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고 싶지 않아도 우리 민식이 어디있나 하는 생각에 눈이 계속 쫓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식이 이름 뒤에 '법'이 붙지 않나. 그렇게 쓰이라고 지어준 이름은 아니다"며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민식이는 저희 곁을 떠났지만 그런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하니까 노력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군은 지난 9월 11일 충청남도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차에 치여 9살의 나이로 숨졌다. 유족들은 사고 차량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회에서는 '민식이법'이 발의됐다. 법률 개정안은 지난달 11일 발의됐지만 언제 상임위에서 논의될 지는 모르는 상태다. 정기국회 일정이 다음달 10일 종료된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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