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바통받은 ‘K주얼리’, 中·美 등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K뷰티 바통받은 ‘K주얼리’, 中·美 등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기사승인 2019-11-26 04:30:00

K뷰티와 K패션 등 전세계에서 한국 제품이 각광을 받은 가운데, K주얼리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글로벌 시장’으로 바운더리를 넓히고 있다.

LF 자회사 ‘이에르 로르 코리아’(HYERES-LOR)는 현대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라움이스트 등 고급 백화점 및 편집매장에 포진, 국내에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홍콩 레인크로포드 백화점에 입점했다. 올해 초에는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쁘렝땅 백화점으로부터 입점 제의를 받아 정확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에르 로르 코리아의 해외 인기 비결은 ‘독특함’이다. 이에르 로르 코리아 관계자는 “16kt 골드, 멜로우 옐로 골드, 남성 실반지를 개발하는 등 주얼리 업계의 틈새를 지속적으로 개척했다”며 “수 년 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데미 파인 주얼리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1064스튜디오’는 900만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 ‘네타포르테’(NET-A-PORTER)에 올해 입점했다. 네타포르테에서 선정한 5명의 한국인 디자이너에 꼽혀 ‘코리안 컬렉티브’라는 협업을 진행해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았다. 2년전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 스토어에도 입점했다.

1064스튜디오 제품은 ‘수작업’에서 그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아이템에는 핸드메이드 터치가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노소담 대표를 포함한 5명의 디자이너가 콘셉트 기획하고 구상부터 염색 등 디테일한 수작업을 모두 일일이 진행한다. 시즌에 맞는 소재를 선정하고, 소재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디테일을 연구한다. 시그니처는 아크릴 라인으로 매년 새로운 컬러를 지정해, 직접 컬러를 입힌다.국내 패션 브랜드 ‘세정’의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DIDIER DUBOT)는 상해에 별도 법인을 두고 중화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디디에두보에 따르면 당사의 지난해 매출(460억원)에서 해외부문은 20%가량 차지했다. 해외에는 홍콩의 하비 니콜스(Harvey Nicolson)백화점과 복합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Hysan Place)에 입점해 있으며, 향후 대만, 중국 등 중화권 시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디에두보는 해외 판매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디에두보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매출 대비 20% 수준 상승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한·중 양국의 패션 크리에이터들은 브랜드 체험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SNS에 포스팅하는 등 앞으로 온라인 쇼핑에 대응한 채널에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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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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