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8∼9일 보령·부여 일원에서 중국 여행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단체 관광객 팸투어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중국 산동성 지역 여행사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팸투어에서는 도내 주요 관광지와 관광자원을 둘러보며 관광 상품 개발 가능성을 모색했다.
팸투어 첫날인 8일에는 보령시를 찾아 개화예술공원·석탄박물관·머드박물관 등 대표적인 지역 관광지를 관람했다.
2일차인 9일에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부여 백제문화단지를 방문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역사 해설과 함께 일대를 탐방했다.
도에 따르면, 중국 전담 여행사를 통해 2월 중순까지 보령, 예산, 아산, 천안 등 도내 방문을 확정지은 중국 단체 관광객은 3000여 명에 달한다.
도는 이번에 유치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0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역 축제와 관광 자원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 1회성 방문이 아닌 지속적 모객이 될 수 있도록 현지 여행사와의 교류도 강화할 방침이다.
허창덕 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팸투어는 지역 관광 홍보뿐만 아니라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라며 “도내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지역 축제들을 알리고, 쇼핑 위주의 관광보다 체험과 문화에 중점을 둔 관광 콘텐츠로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