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씨, 재미있는 분입니다. 남다른 망탈리테를 가졌어요. 근대적 이성이 아니라 중세적 신앙에 가까운... 상시빌리테 역시 독특해요. 뭔가 영적이랄까? 하여튼 공지영씨에게 조국일가는 신성가족입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글을 올리며 “정경심 교수는 성모마리아세요. 상장, 수료증, 표창장, 증명서 마구 처녀잉태하신 분이니까요. 그거 다 진짜입니다. 성령으로 잉태한 증명서들이거든요. 세속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조국은 예수 그리스도시구요, 공지영씨는 그 분을 만나 새 삶을 얻은 막달레 마리아세요. 그 분의 발을 머리카락으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바르세요. 루카복음 7장 38절 말씀입니다. 모두 묵상합시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공작가가 허언증이 심해졌어요. 외로움이 사무쳐서 헛것이 보이나 봅니다. 나와 ‘가까운 자리에 있다’는 그 사람들, 대체 누구죠? 나도 궁금하네요. 어느 놈들이 감히 나랑 가깝다고 사칭하고 다니나. 공지영씨 소설 속 인물들 같은데, 소설과 현실은 구별하셔야죠”라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 용무가 있지 않은 한 평소에 사람 일절 안 만납니다. 통화도 절대 안 합니다. 만나는 것은 고교 동창생들뿐. 지난 달, 강남에서 즐겁게 술 잘 먹고 헤어지고, 2월 초에 같이 강원도 놀러 가기로 했는데, 뭔 불안감...? 이 분, 보자보자하니 남의 사생활의 영역까지 거론하는데, 넘어서는 안 될 선이란 게 있는 겁니다. 저러다 다른 것도 보자고 할까봐 겁나네요”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공지영씨, 유튜브 그만 보시고, 트위터 그만 하세요. 동네 마을회관에라도 좀 다니세요. 말벗이 생기면 증상이 한결 호전될 겁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