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코넥스: 314130)는 독일 머크 및 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으로 지놈앤컴퍼니는 여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화이자가 보유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과 자사가 보유한 GEN-001의 병용치료를 통한 안전성 및 내약성, 생물학적/의학적 활성을 평가하기 위해 1/1b임상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에서는 지놈앤컴퍼니가 1/1b 임상시험의 스폰서로서 모든 과정을 총괄하며, 머크/화이자는 병용 임상에 투입되는 약물을 무상 공급한다. 본 임상시험은 2020년 상반기 중에 미국에서 개시될 목표를 갖고 있으며, 양사는 본 임상시험의 계획 및 운영, 결과 평가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GEN-001은 우리 회사의 면역항암제 중 주력 파이프라인으로써, 항암 분야 글로벌 리더인 머크/화이자 사와 1/1b상 임상시험에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전임상 단계에서 증명된 GEN-001과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벨루맙과 병용 치료법이 암 환자들에게 어떤 반응이 나타날 지 매우 기대하고 있다. 수개월 이내에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병용임상 시험은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약하는 임상시험(first-in-human study)으로써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 증량및 확장 코호트를 포함해 진행될 계획이다.
GEN-001은 경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후보 물질로써 면역 활성을 갖는 물질이며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치료요법으로 개발 중이다. GEN-001은 건강인 자원자로부터 분리된 단일 균주 박테리아로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T 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