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팬의 SNS에 직접 남긴 댓글로 논란이 불거졌다.
22일 공효진은 자신의 팬 SNS에 "제발.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 돼요? 부탁할게요"라는 내용의 댓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공효진이 2003년 출연한 KBS2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의 영상 일부분이 올라와 있었다.
이에 팬은 "네. 공 배우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다른 팬이 "그래도 꽁(공효진) 댓글을 받으셨다니 한편으로는 부럽다"고 하자, "사실 너무 슬퍼요"라고 적어 논란이 일어났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배우로서 ‘저 정도 부탁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공개적으로 부탁해서 팬이 무안했을 것’이라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팬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올린 것이 아닌데 뭐가 문제냐는 의견도 나왔다.
공효진은 최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2019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