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인 23일 서울 마포구 소재 아현녹지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숨졌다.
이날 오후 11시 10분께 경찰과 소방당국은 ‘벤치 앞에 무언가 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남성은 온 몸에 화상을 입고 숨진 뒤였다.
이 사고로 공원 벤치가 일부 탔으나 불이 크게 터지지는 않았다.
시신 주변에서는 불에 탄 플라스틱 통과 라이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분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근 CCTV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