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테마주 투자유의…거래소, 16개 종목 시장경보 조치

신종 코로나 테마주 투자유의…거래소, 16개 종목 시장경보 조치

기사승인 2020-01-30 19:34:57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일부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를 유의를 알리는 시장경보 조치가 내려졌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테마주 16개 종목에 대해 22차례에 걸쳐 투자경고종목 지정 등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대상 종목은 마스크나 소독제 제조·수입업체나 바이러스 진단 기업이 대부분으로 ▲진원생명과학 ▲모나리자 ▲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우 ▲국제약품 ▲백광산업 ▲오공 ▲케이엠제약 ▲바디텍메드 ▲케이엠 ▲멕아이씨에스 ▲나노캠텍 ▲진매트릭스 ▲승일 ▲진양제약 ▲한송네오텍 등이다. 

이들 종목은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이 65.83%에 달한다. 진원생명과학의 경우 이 기간 주가가 120.16% 폭등했는데 지난 28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데 이어 전날 매매거래정지 예고를 받았다.

거래소는 신종 코로나 테마주에 대해 일부 투기 세력들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웠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연계해 사이버 풍문 유포, 매수 추천 문자메시지(SMS) 대량 발송 등의 사례를 집중 감시 및 조회공시요구·투자주의·투자경고 등 단계별 시장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 불공정거래 징후가 있는 종목에 대해 감시·심리를 적극 진행하고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히 관련 기관에 통보 조치할 계획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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