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대리주차·픽업서비스…이용객 만족도 UP

익산역 대리주차·픽업서비스…이용객 만족도 UP

기사승인 2020-02-05 14:12:47
사진=익산시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익산역 서부주차장 유료화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리주차와 픽업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서비스 홍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이용객 현황을 파악해 수요를 점차 늘려나가는 등 익산역 주차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대리주차와 픽업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직원들이 현장에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리주차서비스는 남부공영주차장에서 평일과 주말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현장신청 또는 전화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남부공영주차장은 남은 공간을 활용해 기존 84면에서 최대 114면까지 주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차장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 차량인수부터 출차까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익산시

이용객이 증가하는 주말에는 픽업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업무협약이 체결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차장(205면)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평일·공휴일을 제외한 토·일요일에 픽업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객들은 익산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간 배차시간에 맞춰 차량에 탑승, 익산역까지 이동하면 된다. 농업실용화재단에서는 매 시간 정시·20분·40분에, 익산역에서는 10분·30분·50분에 픽업차량이 출발한다.

대리주차와 픽업서비스 이용료는 각각 1회에 1천원이며 철도 이용객은 이를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주차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시는 익산역 인근 송학동 일원에 50면 가량의 공영주차장과 150대 규모의 주차장이 포함된 주차공원을 조성해 활용공간을 확대한다.

모든 주차장 조성이 마무리되면 익산역 주변 주차장 규모가 현재 372면에서 936면으로 250% 증가하게 된다.

서비스를 제공받은 철도 이용객은 “그동안 주차문제로 철도 이용에 불편함에 많았는데 대리주차와 픽업서비스를 이용해보니 상당히 편리했다”며 “앞으로도 주차 걱정 없이 익산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KTX 익산역 주변 주차난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리주차와 픽업서비스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주차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익산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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