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중·장기적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젊은 층을 타깃으로 보육·돌봄지원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10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익산시에 살면 아이는 시가 키워준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보육과 돌봄 관련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익산시는 무상보육 실현과 시간제 보육 및 돌봄 서비스 확대 등 보육정책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미 기본 틀은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빈틈을 찾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평일 낮 시간뿐만 아니라 야간이나 주말 등에도 언제든 필요한 때에 돌봄을 지원해 부모가 최대한 육아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출산하면 보육은 시가 확실히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 시장은 “봄철은 미세먼지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계절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관내 살수차와 미세먼지 흡입차량 등의 월별 운행계획을 통해 운영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내에 등록된 1만5천여대의 경유차에 대해서도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 시장은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보건소에서 밤낮없이 고생하며 잘 대처해주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는 지역발전특별회계 등 관련 사업과 예산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의 정책변화에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예의 주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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