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역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키 위해 코로나19 비상체제를 경제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강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여러 불안 요소들로 불편사항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으로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겪지 않았으면 참 좋았을 일이지만, 이번 상황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며 “군산시가 재난에 보다 강한 도시가 되도록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산업위기라는 지역적 어려움을 벗어나기도 전에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하나씩 차분히 여러 대책을 세우면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리적 위축 때문에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코로나19 비상 근무체제는 당분간 경제 비상체제로 전환해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시민들께서는 평소대로 지역 상권을 안심하고 찾아주시고, 상인분들은 철저한 소독 후 할인이벤트나 다양한 프로모션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군산 소재 세무서와 교육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서는 관내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헤아려 골목식당 이용에 앞장서고, 관내 점포이용 등 지역 상생에 대한 다양한 방안과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했다.
한편, 지난 1월 31일 8번째 확진자가 발생한지 15일 만에 접촉했던 자가 격리자가 69명에서 0명이 됐으며, 8번째 확진자는 지난 12일 퇴원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는 계속 검사를 진행하며, 타 지자체 의심환자 유입과 대학교 개강에 따른 중국인 유학생 관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당분간 상황 유지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시민들과 함께하는 ‘군산소독의 날’을 운영하며 감역증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건강한 일상생활로의 전환을 유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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