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폐렴’이나 ‘대구 코로나’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 대구를 조롱하는 발언을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우한 폐렴’이 아니듯 ‘대구 폐렴’도 아닌 코로나19일 뿐이라며, 대구와 연계된 용어를 사용하며 대구 시민을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권 시장은 또 “‘대구 방문’이나 ‘대구 여행’ 등이 함께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확진자들은 대구에 여행 왔던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나 행사에 참석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00여 명 가운데 증상이 없다고 답한 7300여 명에 대해 하루 2차례씩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증상이 있는 교인 1276명에 대해서는 공중보건의와 간호사 61명을 추가 투입해 검체 검사를 시작했고 2∼3일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또 “연락이 되지 않는 670명에 대해서도 계속 접촉을 시도하고 있고,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 25곳은 폐쇄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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