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셀트리온은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국내 판매 허가 소식을 전했다. 한국팜비오는 성균관대 약대와 교육 및 연구 분야를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약품은 겔타입 무좀치료제를 선보였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 '램시마SC'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국내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SC)로 제형 변경한 인플릭시맙 SC 제형으로,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하고, 이달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적응증은 RA(Rheumatoid arthritis,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이다. 아울러 회사는 캐나다에도 램시마SC 허가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또한 미국에서는 램시마SC를 ‘신약’으로 인정해 1·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한국팜비오, 성균관대 약대와 ‘맞손’…실습·연구 협력=한국팜비오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과 ‘제약 실무실습 교육 및 R&D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과 성균관대학교 한정환 학장 외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약학교육 6년제 학제개편에 따른 제약실무실습 교육과 R&D상호협력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약학전공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제약산업 실습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데,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약학 실무교육을 위한 산업 현장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회사는 우수인재를 확보하면서 개량신약을 공동개발하는 등 R&D분야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덧붙였다.
◈현대약품, 겔타입 복합무좀치료제 ‘풋원겔’ 출시=현대약품은 통증, 염증, 가려움 증상을 완화하는 겔타입 복합무좀치료제 ‘풋원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풋원겔의 주요 성분인 테르비나핀 염산염은 오랜 기간 동안 무좀치료제에 사용 되어온 성분으로, 백선균의 세포막 합성경로를 초기에 저해한다.
또한 디펜히드라민 성분은 가려움 완화, 리도카인 성분은 통증 완화, 이소프로필메틸페놀 성분은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를 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풋원겔은 겔 타입의 제형으로 만들어져 피부 흡수가 빠르며, 토출구는 가늘고 긴 형태로 손발톱 등 국소부위 도포에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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