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영덕연수원 제공…“경증환자 치료 지원”

삼성,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영덕연수원 제공…“경증환자 치료 지원”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사용…300실 규모

기사승인 2020-03-02 12:14:27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삼성이 병상 부족으로 인해 병원이 아닌 자가에 격리되어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2일 삼성에 따르면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도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들은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연수원은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했다. 300실 규모로, 2017년 완공돼 삼성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 및 힐링센터로 활용돼 왔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26일에도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긴급지원을 통해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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