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국아, 제발 그만 좀 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네가 하는 말은 족족 너 자신에게 돌아가니까. 진보를 통째로 말아먹고, 무슨 미련이 남아서 저러는지.”라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소개한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1일 강원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1일 현재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최문순 강원지사가 신천지에 대해 사법체계의 강력한 개입을 요청하는 등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최 지사는 니알 강원도청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이날 추가 확진된 8명 가운데 5명이 신천지와 관계가 있어 신천지를 잡는 것이 이 사태를 해결하는 핵심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원지역 대규모 확산의 원인은 신천지의 2월16일 원주 태장동 학생회관 집회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강원지역 전체 확진자 15명 가운데 신천지 관련 신도가 원주 5명, 춘천 2명, 강릉 1명 등 8명으로 절반을 넘어섰고 원주권 확진자는 2월16일 집회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데 따른 것이다.
최 지사는 이어 “행정에서 할 수있는 행정 명령 등은 속도가 더뎌 지금은 검찰이나 경찰 등 사법체계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중앙정부에 계속 건의하고 있다. 지난 2월 16일 원주 신천지 집회에 4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행정으로는 명단도 알 수 없는 한계에 있다며 사법당국 개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최 지사는 “신천지가 제공한 신자 명단에 없는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고 신자 명단도 누락이 있을 것이라는 강한 추측을 갖고 있다며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며 “신천지 명단 가운데 공무원, 군인, 의료기관 종사자가 포함돼 있어 좀 더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또한 “신천지 신도인 춘천 확진자의 경우 이동 동선이 진술내용과 다른 것으로 경찰에서 통보받았다며 신천지 신도들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중앙정부, 검찰, 경찰이 적극 개입해 신천지를 통제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규모 집회가 확산 원인이라면 14일 잠복기인 오늘이 마지막 피크가 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대규모 집회가 금지된 그 이후 소규모 모임을 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어 새로운 시작이 되지 않을까 상당한 긴장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는 강원지역 신천지 시설로 원주에서 4곳을 추가 확인해 모두 72곳을 폐쇄조치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