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추가적인 제한 조치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한미 양국 정부의 고위 채널을 통해 미국은 한국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 지역 확대나 한국인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방역 조치에 대한 설명이 여러 차례 이뤄졌고 미국 측은 우리의 방역과 대응 역량에 대해 신뢰감을 표시하면서 미국 정부 차원에서 당분간 추가적인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측에 하루 1만5000건을 감당할 수 있는 역량과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치명률, 우리만의 독자적인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달 29일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유지하면서도 대구에 한해서는 최고 단계에 해당하는 4단계인 ‘여행 금지’로 올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여행 차단 등의 조치 여부와 관련해 한국, 이탈리아, 일본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우리나라에 대한 추가 조치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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