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사태‘ 관련 지난달 금융감독원·신한금융투자 등 압수수색

검찰, '라임 사태‘ 관련 지난달 금융감독원·신한금융투자 등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0-03-12 09:10:33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지난해 1조 원대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큰 피해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19일 여의도 라임자산운용 본사와 신한금융투자 등 펀드 판매사와 함께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라임과 펀드 판매사가 부실 위험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의혹과 함께 당시 금감원의 관리·감독에도 문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전직 증권사 간부가 투자자에게 청와대 행정관의 명함을 내밀며 청와대가 라임 사태를 막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록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청와대 행정관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어떠한 지시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검찰은 지난달 말에도 라임 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우리은행, KB증권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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