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상담1388’을 적극 가동한다.
청소년상담1388은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 전문 무료 상담서비스다. 일상적 고민부터 가출·폭력 등 위기상황까지 익명으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여가부에 따르면 청소년상담1388의 활용률은 지난 2015년 7만7126건에서 지난해 16만298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주요 상담 주제는 대인관계·정신건강·학업‧진로 등이다.
지난 1~2월 상담 현황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최근 우울‧불안, 충동·분노조절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주로 호소했다. 특히 전년 동기에 비해 상담 건수는 ▲우울‧위축 253건 ▲강박‧불안 47건 ▲충동조절 316건 증가했다.
이에 여가부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1388청소년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전화상담을 받은 청소년이 심층적인 상담‧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면,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톡을 통한 문자상담과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가부는 청소년들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청소년의 생활과 시간 관리를 돕기 위해 ‘코로나19 마음방역: 나홀로 슬기로운 실내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센터는 청소년 스스로 심리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우울, 불안 관련 온라인 심리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검사결과에 따라 상담이 필요하면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