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세아베스틸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수익성 확보와 원가절감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는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특수강 수요산업의 회복 속도가 지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경쟁사의 영역 확대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위기 돌파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지속 가능 성장과 생존 위한 수익성 확보 ▲프리미엄 전략 가속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김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존을 위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장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공급 효율화를 통해 가공비를 절감해 매출원가를 5% 이상 개선함으로써 특수강의 롤마진(Roll margin) 확대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량 중심에서 수익 중심으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매량 중심의 영업 체계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해 최적 생산량으로 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해외사업을 고도화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과 환경 등 필수적인 분야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해 자본 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등 유동자산의 회전율을 높이고 자산 효율성을 제고해 기초 체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지홍 연세대 교수, 윤여선 카이스트 테크노 경영대학원장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과 1주당 배당금 300원, 이사 보수한도액 25억 등의 의안이 의결됐다.
김지홍 사외이사는 회계학 박사다. 현재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 심의위원을 역임한 회계 전문가다.
사상 첫 여성 등기임원인 윤여선 사외이사는 미국 미시건대 로스경영대학원 마케팅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케팅 전문가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및 테크노 경영대학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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