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전날 반등했던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다시 폭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6%(2.69달러) 폭락한 22.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8분 현재 배럴당 4.32%(1.23달러) 하락한 27.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는 이번 주에 29% 폭락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2주간 약 40% 추락했다.

이번 국제유가 폭락은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면서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 실패 이후 가격 인하와 증산 계획을 밝히며 '석유 전쟁'에 돌입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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