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부산시가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설계공모를 시작한다.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는 마리나 선박의 기술연구와 교육·판매·검사·수리 등 원스톱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해 레저선박의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의 창업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관광도시로서 해양문화의 활성화 하는 등 해양산업의 육성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공공성을 갖춘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는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에 총사업비 480억 원(국비 240, 시비 240)이 투입돼 전체면적 2만158㎡로 조성된다. 연구개발(R&D) 센터·기업입주공간 등 업무시설과 마리나 선박 판매를 위한 마켓플레이스, 마리나 선박 검사와 수리를 위한 마리나서비스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건축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결정한다. 특히 이번 심사는 참가 건축사들이 직접 자신의 공모안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참가 건축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공모안을 평가하는 공개발표·공개토론 방식의 공개심사로 진행된다. 심사의 모든 과정을 시민에게도 공개하고 부산시 건축주택국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설계공모에는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참여 가능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제출도서를 간소화하는 등 참가자들의 부담을 줄여 개인·중소업체의 참여확대를 유도해 설계공모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다음달 3일 참가 접수, 오는 6월 23일 공개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해 6월 25일 부산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설계공모가 완료된 이후에는 내년 상반기 착공,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3년부터 시설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헌희 부산시 총괄건축기획과장은 “이번 설계 공모에는 실력 있는 건축사들이 대거 참여해 우수한 작품들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선작이 선정되면 부산시 공공건축 품격 향상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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