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울산시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10일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2월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5월 중앙 부처의 국가예산 심의에 대비해 구체적인 확보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정 여건 악화로 국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다음달 말 정부 부처안에 시 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미래 울산의 성장을 이끌어 갈 ‘7브리지 사업’이 핵심적인 국가예산 확보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외곽순환도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사업을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조기에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수소 시범도시 선정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 지정 설립 ▲수소 기반 기자재 안정성 인증시스템 구축 등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
대한민국 일류 생태 정원으로 조성 중인 태화강 국가정원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비롯한 ▲정원산업박람회를 신규로 유치해 국가정원에 걸맞은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고 정원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미래형 이노베이션 자동차 코팅 플랫폼 구축 ▲첨단 융복합소재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함양~울산고속도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울산신항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인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우리 경제의 정상화 시기도 예측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울산 재도약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마중물 예산 확보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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