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개싸움에 조국백서에 이젠 섹드립까지. 여긴 3번방인가요? 도대체 그런 방송엔 뭐하러 나가나. 민주당 지도부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봅시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성을 성상품화한 내용을 포함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잔 전 교수는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시끄러워질 듯. 결국 사퇴 아니면 제명인데, ‘진행자가 제지했어야’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그냥 뭉개고 갈 태세로 보이네요. 그 방송, 제지해야 할 그 진행자들이 더 해요. 김남국은 그거 말리지 않고 맞장구 치고, 여성 몸매 품평에 말을 보탰다가 문제가 된 거고. 애초에 그런 방송에 나간 것 자체가 문제죠”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2019년 1월 14일부터 2월 26일까지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연애고자전)’의 공동 진행자로 20회 이상 출연했다.
김 후보를 포함한 ‘쓰리연고전’의 진행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형도 X먹어”, “너 결혼하기 전에 100명은 X먹고 가야 한다”, “XX X 빨아라”, “시댁이랑 남편이랑 한 적 있어요?”, “가슴이 얼굴만 하다” 등의 여성 성적 대상화를 포함한 대화를 욕설과 함께 웃으며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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