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제 검찰을 흔들어대겠죠. 한국일보 연재글입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한 입으로 두말 하는 분열자들, 말이 안 통하는 세상 [진중권의 트루스오디세이] <14> 구조적 망각’이란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다시 양당구도로 복귀하느냐, 아니면 1.5당 체제로 굳어지느냐. 어느 쪽이 더 나쁜지 모르겠지만, 후자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일본에서는 자민당이 1당이고, 민주당과 다른 정당들 다 합친 게 0.5당이라면, 한국에서는 민주당이 1당이고, 통합당과 다른 정당들 다 합친 게 0.5당이라는 점이 다를 뿐. 이 상황을 이제 ‘뉴노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깁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4번의 선거가 있었죠.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압승이었습니다. 이번에 코로나가 없었어도 민주당이 고전은 좀 했겠지만 승리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을 겁니다. 언젠가 제가 썼듯이 이는 한국사회의 주류가 산업화세력에서 민주화세력으로 교체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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