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21일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이하 기술사회)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술사회 사무국에서 기술사회(김상식 회장)와 한국철강협회(최정우 회장)간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건설용 철강재 사용 확대 및 건설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건설 현장 중단 등 강구조 수요 감소 위기감에 공감대를 형성해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공공부문 강구조 발주 확대를 위한 협력, 건설용 철강재 연구 및 홍보, 기술교류 및 교육 등의 분야에서 상호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해왔던 한국스틸건축학교, 강구조 실무아카데미 등의 교육 활동도 지속·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식 기술사회 회장은 “철강재는 오랜 세월동안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 온 대표적인 건축 구조용 자재”라면서 “건설용 철강재는 내진성능 등 수 많은 우수한 성능과 훌륭한 디자인적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설계 방법이 생소하고 경제적으로 불리하다는 편견으로 사용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건축구조기술사에게 강구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정근 철강협회 본부장은 “철강재는 90% 이상 재활용되는 친환경 소재이며, 고강도·고인성의 우수한 성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강구조 발주 비중이 매우 저조한 편”이라며 “업무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강구조의 환경적·경제적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건설의 최근 트렌드인 모듈러, 스틸하우스 등 프리패브 건축에 건설용 철강재가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서울시 공공시설 강구조 발주 확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차주 내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협의했다. 또한 강재 접합부 설계 가이드라인 개발과 강재 규격 가이드북 제작을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건설용 철강재 사용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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