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포스코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자동차강판에 이어 건축용 철강재를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육성하고 고품질의 철강재를 건설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강건재 시장 고도화를 추진한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7일 더샵갤러리에서“안전과 친환경을 요구하는 미래 건설시장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강건제 제품을 만드는 데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인 강소 제작사, 시공사들과 함께 건설시장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포스코는 그룹사별로 강건재 사업분야를 특화하고 협업을 통해 강건재 사업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스코A&C는 건축의 기획, 디자인, 시공, 감리 및 사후관리까지 건축의 일련과정에 대해 종합수행하고, 모듈러공법을 적용하는 신사업을 개발하여 새로운 건축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강건재 제품이 적용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안정성과 기술력이 우수한 포스코 강건재를 적용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합건설자재회사로서 전문 시공사업을 확대하고, 포스코강판은 포스아트(PosART) 등 철강 내외장재 시공사업에 특화할 계획이다.
핵심 계열사 포스코는 강건재 공급사슬(Value Chain)을 강건화 하기 위해 중소 규모의 제작사/시공사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갖춘 강건재 제작사/시공사를 발굴해 포스코그룹 강건재사업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강건재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는 강건재 시장에서 고객사들과 제품 공동개발 등을 추진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건설자재 제작회사인 NI스틸의 스틸커튼월은 포스코와 고객사가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대표적 상생 사례이다.
최근 고급 건물의 외벽으로 많이 사용되는 커튼월은 기존에 알루미늄으로 주로 제작이 됐으나 포스코는 NI스틸과 함께‘녹슬 걱정이 없는 철’인 포스맥(PosMAC)을 활용하여 스틸커튼월을 개발했다.
제품은 기존 알루미늄 커튼월에 비해 내진성능은 30% 이상 향상된 반면 제작원가는 14% 가량 절감이 가능해 강건재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종민 NI스틸 대표이사(회장)은 “포스코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제품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한층 높일수 있었으며, 우리나라 최초 고층빌딩인 삼일빌딩 리모델링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정탁 본부장은 “포스코가 지난 50여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철강’에 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함께 구현할 프리미엄 제품, 그리고 이를 통한 강건재 시장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미래 건설 시장 강건재의 지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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