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집단 감염 확산 우려가 컸던 서울 홍대 입구 주점 코로나19 확진자 5명도 이태원 클럽 발 감염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 입구 주점 2곳을 방문한 5명 가운데 서울 거주 20대 남성이 앞서 지난 4일 관악구 코인 노래방을 방문했고, 이때 이태원 클럽에 갔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은 3분 간격으로 같은 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홍대 주점을 함께 방문했다가 확진된 나머지 4명은 이태원 클럽 발 3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난 14일 도봉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도 지난 7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0대 남성과 같은 시간대에 노래방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자 다른 방에 머물렀지만 같은 공조체계로 환기가 이뤄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1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발 서울 확진자는 모두 83명으로, 14일 0시보다 14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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