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인종차별 반대시위 격화 속에서도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각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63p(1.05%) 상승한 2만5742.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09p(0.82%) 오른 3080.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33p(0.59%) 상승한 9608.37에 장을 마감했다.
경기가 정상화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 감염병 연구소의 웬디 새먼스 잭슨 대령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연말까지 어느 정도 수준의 인구를 대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형태의 백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꼬 말했다.
다만 미국 내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점은 불안요인이다. 시위로 인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세인트루이스, 미주리 등 주요 미국 대도시들에 야간통행 금지명령이 내려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상승했다. 각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흥책으로 인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2일 독일 정부는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에 90억 유로 규모의 공적 자금 지원하기로 밝혔고, 프랑스는 자동차기업 르노에 50억 유로 규모의 긴급대출을 승인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2.63% 상승한 3159.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7% 오른 6220.1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3.75% 상승한 1만2021.2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2.02% 오른 4858.97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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