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미국 항공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탔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위축이 풀리는 점이 주가를 견인하는 추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7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8.62% 상승한 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4.87%), 티웨이항공(5.11%), 제주항공(1.53%), 진에어(4.51%) 등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 국내증시 개장 전 뉴욕증시에서는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등 주요 항공사 주가들이 급등했다. 항공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항공 폐쇄 및 축소에 나서면서 한동안 주가 위축을 겪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 되면서 주가가 다시 회복세를 탄 양상이다. 

중국이 오는 8일부터 외국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재개를 일부 허용하기로 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항공주와 함께 여행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랑풍선(9.86%),모두투어(3.47%),참좋은여행(2.45%), 하나투어(2.62%) 등이 상승세다.

ysyu1015@kukinews.com / 사진=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