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에 3명이 무단으로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자가격리 중 운동, 자녀하원, 답답함 등으로 무단이탈한 3명을 확인해 1명은 고발했고, 2명은 고발할 예정이다.9일 18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3만9755명으로 전일 대비 52명이 증가했다. 자가격리자 중 해외 입국자는 3만2486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7269명이다.
아울러 해외입국자나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63개소 2765실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1093명이 입소해 격리 중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가격리자 관리체계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점검했다.
자가격리자(7월8일 기준 국내 7344명, 해외 3만2359명 등 총 3만9703명)에 대한 관리체계는 자가격리 앱과 GIS 상황판 도입, 무단이탈 무관용 원칙 적용 등으로 정착 단계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격리 기간 중 해외 출국 사례가 발생하는 등 보완 필요성이 제기돼 자가격리자 관리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2월19일부터 7월8일까지 무단이탈자는 총 661건 660명이 적발됐다.
먼저 자가격리자 출국 관리를 강화한다. 지난 7월8일부터 출국 심사 시 출입국관리시스템을 통해 격리 기간이 끝나지 않은 사람을 우선 선별하고,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간의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교차 검증하는 절차를 운영 중이다.
또 자가격리 중인 입국자의 중도 출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출국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무단이탈의 동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임종, 장례식 등 출국이 필요하다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승인하는 경우에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과 공항 이동과정 관리를 전제로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 전담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등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더욱 철저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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