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최근 잇달아 불거진 연예인과 매니저 간 갈등에 매니저 업무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연매협은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회원 매니저들의 근무환경 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해 현재 정확한 근무여건을 파악하기로 했다. 향후 관계 기간과 협조를 통해 회원뿐 아니라 모든 연예계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점차 진행하겠다고도 밝혔다.

연매협은 “현실적으로 연예인과 매니저 간 서로 납득할 만한 업무환경, 처우개선이 가장 시급하기 때문에 근거 자료를 구비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들은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경우가 많지만 일부 군소 기획사, 1인 기획사, 개인 매니저 등은 서로 관계를 구두로 정리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화근이 된다”고 지적했다. 

소속 연예인과 매니저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매니저들이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 지원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2014년 생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법안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매협은 “최근 이슈와된 일련의 사안들에 관해 사태를 파악하고 이른 시일 내에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며 “대중문화산업계 자체 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매협은 연예인 3000명과 그들을 관리하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 260여 곳, 매니저 500명이 소속된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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