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 따라 코로나19 치명률 차이…고혈압약 복용은 연관성 없어

소득수준 따라 코로나19 치명률 차이…고혈압약 복용은 연관성 없어

건보공단, 코로나19 DB 구축해 연구자에 제공

기사승인 2020-07-24 10:38:33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의 치명률이 소득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항고혈제 복용은 코로나-19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데이터베이스(COVID-19 DB)를 구축해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소득별 감염 위험성을 규명한 자체 논문을 국제 학술지 JKMS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COVID-19 대응체계와 근거생성을 위한 DB를 구축해 6월15일부터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데이터 제공 이외에도 코로나-19 자체 연구를 통해, ‘개인 사회적환경 및 만성질환 등과 코로나-19 사망과의 관계’ 파악해 소득수준에 따른 치명률의 차이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 ‘항고혈압제의 복용에 따른 코로나-19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와 ACEi(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를 포함한 항고혈제 복용이 코로나-19 위험 증가와는 관련 없음을 증명했다.

기존 항고혈압제가 코로나-19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으로 약물 복용에 대한 혼란이 있었는데, 이 연구가 의사와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는 이용갑 연구원장, 김동욱 센터장, 조규동 부연구위원, 비상근전문위원 김재용교수(연세대 원주의과대학)가 참여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고민하기 위해 신속하게 공단 자료를 가공해 연구용 DB를 공개했고, 연구도 병행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연구용 DB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실용적인 대책을 연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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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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