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부동산 임대관리 플랫폼 스마트하우스는 테크벤처투자사(VC) 델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리즈B 투자는 내년 상반기 계획 중이다.
델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시스템화 되지 못했던 국내 임대관리 시장은 스마트하우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스마트하우스 플랫폼을 고도화 하고 임대인에게 맞춤형 관리 및 세무 서비스, 임차인에게는 실시간 주거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하우스 김민수 대표는 “현재 전국 원룸주택과 오피스텔, 상가건물 57,000여 세대를 임대인에게 위임 받아 관리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임대관리 수요와 불경기에 따른 공실 증가, 노후주택 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임대인들의 문의가 큰 폭 늘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2022년까지 전국 600,000세대 원룸주택과 오피스텔, 상가건물 임대관리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하우스는 모바일 전용앱을 통해 임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에 임대관리를 의뢰하면 매월 임대료 입금 현황과 임차인 입퇴실 및 민원처리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전국 스마트하우스 회원점들이 작성한 월간 임대관리 보고서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입주 임차인은 전용앱으로 시설 민원과 청소, 세탁, 보수 등을 신청할 수 있고, 스마트하우스는 호텔식 주거 편의 서비스를 임대인을 대신해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블록체인과 금융 기법을 활용한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적인 스마트하우스 회원점들의 전문적인 임대관리 서비스로 건물의 공실률리스크와 임대료 연체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하우스는 일본의 플랫폼 사업을 벤치마킹해 2015년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전국 1,095개 지점망을 구축했다. 벤처기업 인증 완료했으며, 네이버와 부동산플랫폼 제휴 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네트워크형 부동산종합서비스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부동산종합서비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고, 2019년에는 우리은행 PB고객 건물주 임대관리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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