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2분기 영업익 1573억···전년比 67.8%↓

GS칼텍스 등 주력 계열사 부진 영향

기사승인 2020-08-07 18:04:24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GS는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특히 주력 중에 주력 GS칼텍스가 정유와 석유화학 제품의 마진 약세로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감소한 영향이 미쳤다.

GS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6655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62.2% 증가, 당기순손실 2952억원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8.7%, 영업이익은 67.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95.3% 뚝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조86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67억원으로 83.3% 감소했다. 상반기 순손실은 2857억원으로 집계됐다.

GS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개선됐으나 전년 동기 보다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수요 부진 여파가 계열사 실적에 부담을 미친 영향"이라면서도 "다만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이 비교적 견고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333억원, 매출이 4조63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334억원과 견주면 적자 전환했으나, 사상 최대 적자를 냈던 전분기 1조318억원 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GS에너지는 3286억원의 매출액과 467억원의 영입이익을 거두며 211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GS EPS는 9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64.1% 감소했으며, GS E&R은 1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52.7% 줄었다.

GS리테일은 5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3.2%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2107억원으로 4.2% 줄었다. GS글로벌은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8% 감소했다. GS홈쇼핑은 4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7.3% 증가했다.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