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우양재단은 감리교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3억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수해복구비와 선교비가 포함됐다.
이번 지원은 1993년부터 2016년까지 감리교 농어촌 미자립교회와 함께 한 정의승 장로(우양재단 설립자)와 유정자 권사가 농어촌에서 소명으로 목회하는 목회자들을 섬기고, 힘든 농어촌에 뜻있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
먼저 수해복구비는 올여름 발생한 장마와 폭우로 인해 파손된 교회나 사택 시설을 복구하기 위한 긴급 지원이다. 교회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며, △농어촌(읍, 면, 리 지역) 목회에 비전을 가지고 사역 중인 감리교 목회자 △2019년 통계표 일반회계 기준 3,500만 원 이하의 감리교단 농어촌 미자립교회 △2020년 집중호우 및 수해로 인해 교회 및 사택 시설 복구가 필요한 교회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교회를 대상으로 한다.
선교비는 농어촌을 지키는 목회자와 가족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농어촌(읍, 면, 리 지역) 목회에 비전을 가지고 사역 중인 감리교 목회자 △2019년 통계표 일반회계 기준 3,500만 원 이하의 감리교단 농어촌 미자립교회 △지속적 농어촌 선교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목회자 및 가족의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교회에 각 200만 원을 지원한다.
접수는 우양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작성한 신청서와 2019년 연말 교회 통계표 사본(감리사 도장 날인 불필요, 담임 목회자 도장 필수)을 제출하면 된다. 수해복구비는 오는 27일(금)까지, 선교비는 9월 4일(금)부터 9월 18일(금)까지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을 통해서 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각각 수해복구비 지원은 오는 31일(월) 오후 5시 이후, 선교비 지원은 10월 5일 (월) 오후 5시 이후 우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우양재단 최종문 이사장은 “우양재단은 독거 어르신과 모자가정, 탈북민 등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지원은 농어촌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소명으로 목회하는 목회자를 위해 마련되었으니,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간 내 신청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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