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홈페이지 제작 전문 기업 10page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무료 진단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어도비 플래시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재생하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로, PC 기반 웹 환경에서 광고, 게임, 동영상 등에 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모바일 웹 환경의 확산과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어도비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민간 500대 웹사이트 중 142곳이 어도비 플래시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안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플래시로 제작한 서비스를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이용자가 플래시가 설치된 PC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어도비 플래시 종료 후 새롭게 제작하는 콘텐츠의 모바일 접근성 강화도 과제다. PC보다 모바일 접근 비중이 월등히 높아진 시대적 흐름에 맞춰, PC,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근성이 높은 반응형 홈페이지로 제작하는 것이 필수요소로 포함된다.
또한 높은 호환성으로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HTML5의 웹 표준 기술과 애니메이션 및 디자인 요소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CSS3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전환해야 한다.
10page 담당자는 “연말 전까지 대체 기술 전환을 위해 투입돼야 할 예산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적지 않다"면서 ”당사에서는 플래시 무료 진단과 함께 합리적인 금액으로 웹사이트 신규 제작 및 리뉴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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