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입주와 동시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복합행정타운 내 단지들이 분양시장 인기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도시개발로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에 위치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평균 61.6대 1의 경쟁률을,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4BL'은 33.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다수의 행정시설이 밀집된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두류센트레빌더시티’ 역시 평균 38.62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공적인 분양 결과에 대해 복합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택지지구 및 신도시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 상권, 교육 등 생활 기반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되어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주택 구매력을 갖춘 탄탄한 배후수요까지 받쳐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에는 전라북도 완주의 복합행정타운이 조성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공사를 시작한 완주복합행정타운은 ㈜모아종합건설, ㈜삼부종합건설의 대행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완주군은 편입 토지 매입과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대행개발사업자는 기반시설 조성 등 각종 공사를 맡는다.
완주군청 일대 주변 개발면적 44만8000㎡ 규모에 2천여 세대 주거시설과 상가, 공공시설(공원)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춰 주변 행정기관 및 종합스포츠타운과 연계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익산~장수간,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완주IC가 인접해 있고, 국도17호선을 통해 전주시와 5분 거리에 위치한 교통의 중심지로 편리한 교통과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복합행정타운에는 완주군청, 완주교육지원청, 농협은행 완주군지부, 한국국토정보공사 완주지사(LX), 완주군 의회가 입주 완료했고 완주경찰서, 완주군산림조합이 이전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아미래도는 11월 완주복합행정타운 내에 분양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지는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일원으로 공동주택 총 1,87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완주복합행정타운 동, 서로 흐르는 신봉천 주변으로 생태공원 및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며, 서방산에서 만경강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확보했다.
한편, 완주군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550억 원을 투자해 군청사 인근의 용진읍 운곡리 일대 29만6000㎡에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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