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지하철 9호선 미사 연장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으나 서울시 구간이 상위계획에 미확정돼 예비타당성 통과 및 재원확보 등이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하남시는 국토교통부의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9호선 미사 연장이 포함되는 것이 상위계획 반영, 타당성 통과, 재원 확보방안 등에서 유리해 미사까지 9호선을 가장 빠르게 개통되는 방안으로 보고 이를 추진해왔다.
이를 두고 인터넷 카페 등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9호선이 왕숙지구로 연장되면, 9호선 미사 개통이 지연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부정적인 시선이 확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하남시는 인터넷 상의 주장은 도시철도 진행절차와 철도계획 관계 기관들 간의 입장 등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낮으며 이를 바로 알리기 위해 적극 해명에 나서는 한편, 지난해부터 김상호 하남시장,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들이 예비타당성 통과 및 재원확보를 위해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2회 면담 ▲광역교통 2030 미사 연장 포함 ‘도시철도 9호선 업무협력 체결 등 미사강변도시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최근 하남시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의 9호선 연장과 관련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는 것을 국토교통부로부터 통보받았으며 연내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여러 검증과정을 통해 확인되었듯 선동IC 개선, 선동IC~강일IC 우회도로 건설, 올림픽대로 확장 및 병목구간 개선, 선동 접속 한강교량 신설, 지하철9호선 미사 연장 개통 등을 통해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9호선 미사 연장 조기 추진을 위해 최선의 대안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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