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사과 아시아 독점 유통 ST아시아, (주)H&B아시아로 사명 변경

엔비사과 아시아 독점 유통 ST아시아, (주)H&B아시아로 사명 변경

기사승인 2020-10-24 09:00:15
▲ 사진=(주)H&B아시아 제공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아시아 전역의 엔비사과 유통권한을 독점하는 농업전문기업 ST아시아가 (주)H&B아시아(대표 김희정)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엔비사과는 뉴질랜드 플랜트&푸드(Plant&Food) 연구소가 25년에 걸쳐 개발한 만생종이다. 품종명은 사일레이트(Scilate)로 로열갈라(Royal Gala)와 브래번(Braeburn) 품종의 자연교배로 탄생했다. '질투하다'라는 뜻의 '엔비(envy)'라 이름 붙여진 엔비사과는 일반 사과 대비 당도가 높고 산미가 어우러져 '질투를 부르는 맛'을 콘셉트로 한다. 국내에서는 2015년 정식 판매가 시작됐다.

엔비사과는 세계 10여 개국에서 재배된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재배된다. 지난 2009년 충남 예산군, 뉴질랜드, ㈜T&G 에스티아시아가 3자 MOU를 체결하면서 예산지역에서 아시아 최초로 엔비사과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보은, 홍천 등 수확지역이 점차 확대되었다.

▲ 사진=(주)H&B아시아 김희정 대표


엔비사과의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뉴질랜드 T&G 본사에서 관리한다.특히 전량 계약재배로 생산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청농가 접수 및 심사 과정을 거쳐 계약을 진행한다. H&B아시아와 농가, 지역농협의 신뢰와 상생으로 유지되는 구조다. 농가들은 고품질의 엔비사과 재배에 집중하고 H&B아시아는 제품의 전량 수매 및 판매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예산 apc센터는 올해부터 엔비사과 선별을 전량 세척으로 진행한다. 최신 선별기기 등 선진화된 선별 방식을 도입해 세척사과의 안전성을 높였다.

엔비사과 관계자는 "예산 apc센터는 3년에 걸친 준비 끝에 국내 최대 규모인 일일 70톤 가량의 선별능력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통해 수확 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비사과는 지난 22일부터 전국 주요 마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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