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정규앨범 트와이스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3년 만에 정규앨범 트와이스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기사승인 2020-10-26 11:37:28
▲그룹 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올해 6월 발표한 ‘모어 앤 모어’(MORE & MORE)까지 모든 활동곡을 히트시킨 그룹 트와이스가 26일 새 앨범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트와이스가 3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로 활동을 예고한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소속사를 통해 새 음반에 관해 직접 이야기하는 문답을 전했다. 

Q. 3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A. 나연 : “오랜만의 정규 앨범이다 보니 설레는 마음이 커요. 첫 정규 음반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신보를 통해 성장한 트와이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A. 모모 : “3년 만에 내는 정규 앨범인데, 팬 여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 정말 아쉬워요. 하지만 누구보다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시는 것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A. 사나 : “이번 앨범은 정규이기도 하고, 이전 앨범에서 한 적 없는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리는 작품이기도 해요.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후 새 음반 메인 콘셉트인 슈트 의상에 대해 좋은 반응이 많더라고요. 멤버들이 열심히 고민해서 나온 결과물이 인정받는 것 같아 정말 뿌듯했습니다. 무대도 얼른 보여드리고 싶어요.”
A.지효 :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던 3년 전과 비교해보면, ‘트와이스가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을 해요. 여러 앨범을 내기도 하고, 콘서트도 하고 가수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많이 배웠거든요. 트와이스의 성장에는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번 음반도 기대해 주세요.”

Q. 전작 ‘모어 앤 모어’의 메인 키워드는 갈망이었다. 이번 음반 ‘아이즈 와이드 오픈’을 표현해 본다면?
A. 나연 :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감각에 눈을 뜨다’요. ‘모어 앤 모어’ 때 새로운 감각을 알게 되었다면, 이번 앨범은 전작 때 알아챈 자극들에 확실히 눈을 뜬 순간을 표현했거든요.” 
A. 지효 : “‘아이즈 와이드 오픈’은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감각에 눈 뜬 이후, 느껴지는 짜릿한 감정을 나타냈습니다.”
A. 다현 : “선악의 경계에 선 위태로움과 불안함을 그렸어요. 또 과감하게 선을 넘는 도발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전에 본 적 없던 새로운 트와이스를 보고 놀라게 되실 거예요.”

Q.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A. 사나 : “전작인 미니 9집 ‘모어 앤 모어’와 이어지는 세계관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순수한 느낌과 매혹적인 분위기를 오가며 새로운 감각을 알게 되었음을 표현한 '모어 앤 모어'에서 더 나아가 서사를 확장시켰거든요. 두 작품의 연결성을 주의 깊게 봐주세요”
A. 미나 : “트와이스가 지금까지 활동에서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위태롭고 불안한 감정을 노래했어요. 누구나 밝은 면과 위태로운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잖아요. 이번 음반을 통해 트와이스의 또 다른 면은 어떤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 채영 : “기존과 다른 비주얼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슈트 의상이 메인 스타일인데, 티저로 공개된 이후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어요. 슈트 착장 이외에도 다양한 착장을 준비했으니 이번 활동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룹 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타이틀곡 ‘아이 캔트 스톱 미’에 대해 설명해달라.
A. 나연 : “선과 악의 경계에서 갈등하며 스스로를 컨트롤하기 힘든 상황을 표현했어요. 곡 제목처럼 ‘날 멈출 수는 없다’라는 심리를 잘 묘사한 곡입니다.”
A. 지효 : “K팝 차트를 휩쓸고 있는 작가진이 의기투합한 곡이에요. 박진영 프로듀서님을 포함해 방탄소년단, 할시(Halsey) 등 최고의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 멜라니 조이 폰타나(Melanie Joy Fontana), 유명 프로듀서 미셸 린드그렌 슐츠(Michel ‘Lindgren’ Schulz), 심은지 작곡가님이 힘을 합쳐 완성했습니다. 트와이스도 곡이 가진 감정과 느낌을 잘 살려 불렀으니 많이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A. 다현 :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는 레트로 풍 스타일의 노래로, 악기들이 강한 색채를 뿜어내는 곡이에요. 또 ‘레트로 장인’ JYP의 강점이 확실하게 드러난 노래인데요. 유럽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국 80년대 신스 사운드를 섞은, 신스 웨이브 장르입니다.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실 거예요(웃음)”

Q. 타이틀곡 포함 전곡 크레디트 속 작가 라인업이 화려하다. 새로운 작가진과의 협업 소식을 듣고 기분이 어땠는지.
A. 채영 :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분들과 협업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A. 미나·쯔위 :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든든하다는 생각과 함께 저희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타이틀곡 제외, 가장 추천해 주고 싶은 수록곡과 그 이유는? 
A. 나연 : “‘세이 섬띵’(SAY SOMETHING)이요. 데뷔 5주년 기념 스페셜 라이브 때 깜짝 공개했었는데 팬 여러분이 정말 많이 좋아해주시기도 했고,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려서 많은 분들이 꼭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A. 정연 : “‘비하인드 더 마스크’(BEHIND THE MASK)요. 멤버들이 가진 저마다의 매력적인 음색이 도드라져서 마음에 쏙 들어요.”
A. 모모 : “‘빌리버’(BELIEVER)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첫 느낌이 가장 좋은 곡이었고, 제가 느낀 감정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추천합니다.”
A. 사나 : “이번 앨범 수록곡들을 들어보시면, 이제까지 트와이스의 음악이 가지고 있던 분위기와는 많이 달라진 걸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곡들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제가 처음으로 단독 작사하게 된 ‘두 왓 위 라이크’(DO WHAT WE LIKE)에 제일 애착이 가요. (웃음) 꼭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 지효 : “두 번째 트랙인 ‘헬 인 헤븐’(HELL IN HEAVEN)입니다. 사실 이 곡은 처음 들으시면 ‘트와이스 노래 같지 않다’라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너무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곡이라 들으면 들을수록 더 찾아 듣게 되고, 트와이스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시게 될 것 같아요. 저도 요즘 매일 듣고 있습니다.”
A. 미나 : “저는 ‘세이 섬띵’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듣기 편하고 예쁜 분위기의 노래여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때 꼭 한 번 들어보셨으면 해요,”
A. 다현 : “’퀸‘(Queen)과 ’브링 잇 백‘(Bring it back)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그동안은 공동으로 작사하거나 랩 메이킹을 담당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단독 작사한 곡이라서 특히 애정이 가요.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A. 채영 : “‘헬 인 헤븐’ 콘셉트가 제 취향을 완전 저격했어요. 그래서 이 노래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A. 쯔위 : “‘업 노 모어’(UP NO MORE)요. 멤버들이 녹음을 끝낸 최종 버전을 듣고 더 좋아하게 된 곡이에요. 또 들으면서 ‘이 노래로 무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이번 앨범 재킷이 스토리, 스타일, 레트로 총 세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비주얼 콘셉트가 서로 전혀 다르다. 각각 어떤 걸 표현한 건지 설명해달라. 
A. 사나 : “이번 앨범이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9집 ‘모어 앤 모어’와 세계관이 이어지는데 스토리 버전은 두 작품의 연결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도, 누군가 베어 문 사과가 움직이는 ‘모어 앤 모어’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으로 시작하거든요. 이렇듯 음반 곳곳에 전작과 이어지는 스토리를 녹여냈는데 잘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 지효 : “스타일 버전은 이번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의 메인 비주얼 콘셉트예요. 멋스러운 슈트 의상으로 기존의 트와이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담고 있습니다.”
A. 다현 : “마지막으로 레트로 버전은 이번 앨범이 가지고 있는 레트로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나타냈어요. 유럽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국 80년대 신스 사운드를 구현한 타이틀곡 ‘아이 캔트 스톱 미’와 참 잘 어울리는 버전이에요.”

▲그룹 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이번 앨범 의상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A. 나연 : “레트로 풍의 노란 의상이 있는데, 이 착장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우선 색이 정말 예쁘고. 멤버 별로 의상 디테일이 다른데 서로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도 조화롭더라고요. 팬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아요.”
A. 채영 : “그레이 슈트가 마음에 들어요. 저와 잘 어울리기도 하고, 트와이스의 시크하고 멋진 매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의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신선하다고 느끼실 것 같아요.”

Q.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지효 :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신경을 기울인 뮤직비디오예요. 곡이 가진 레트로 감성을 화려하고 다채롭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A. 사나 : “이번에는 뮤직비디오 세트장이 정말 다양해요. 커다란 꽃 세트장 안에 저희가 들어가 있기도 하고, 지하철 플랫폼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빛을 활용한 연출도 있었고, 정말 볼거리가 많은 뮤직비디오입니다.”
A. 다현 : “세트가 다양하기 때문에 의상도 정말 많이 준비했습니다. 전체적인 콘셉트와 세트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착장을 소화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아이 캔트 스톱 미’ 뮤직비디오도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Q. 컴백을 준비하면서 박진영 PD한테 받은 코멘트가 있는지?
A. 나연 : “박 PD님은 감정 전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저희에게도 늘 강조하세요. 그래서 이번에도 듣는 분들에게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노래했습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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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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