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남 아산시 용화동에 위치한 온천중앙교회(담임목사 최문기)는 지난달 31일 교회 주차장 마당에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축제’를 열고, 이 행사를 통해 담근 김장김치 1,000포기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최문기 담임목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어려워졌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교회 비전의 하나인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교회 주차장 마당에는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가족 단위로, 교회소속 단위별로, 부모와 함께한 초등학생부터 김치 포장을 담당한 남녀 청년과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300여 명의 교인들이 모여 특별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 1,000포기(11Kg 들이 200상자)는 아산시 사회복지과를 통해 온양6동에 전달됐다.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교인들은 가정당 5만 원의 자발적인 기부금 마련에 동참하기도 했다.
박상숙 온천중앙교회 총여선교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때 우리 교회가 앞장서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이번 나눔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윤연옥 아산시 사회복지과장은 “담임목사님과 전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김장축제를 열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크게 감동했다”며 “감동이 큰 만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도 울림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온천중앙교회는 지난 4월 아산시를 방문, 오세현 아산시장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지난 10월 초에는 3박4일에 걸쳐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안면도교회 리모델링 봉사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천중앙교회는 김장김치 축제를 정례화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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