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작은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생활공간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5일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의 경우 확진자수가 15~20명 정도로 증가 없이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은 최근 3주간 점진적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 발생 환자수을 두자릿수로 묶어내는 것이 관리상 목표인데, 이 추세라면 초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손 반장은 "또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각종 시설들이나 집단들이 특정 고위험시설아니라 생활공간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다. 각종 식사모임, 직장에서 근무환경, 친목모임에서 발생하고, 시설의 규모도 실내체육시설이나 사우나 등으로 다채롭다"며 "조금 긍정적으로 평가하자면 (감염 규모가) 크게 발생하고 있진 않다. 환자 발생 초기에 선제적으로 찾아내거나, 감염자들이 이상을 느끼고 검사를 받으면서 확산되기 전 빨리 찾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예전처럼 한 시설에서 몇 백명씩 확진되는 게 아니라 대개 10명~20명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단위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고,일상의 다채로운 곳에서 발생한다는 게 걱정"이라면서 "이 부분은 당국이 정책적으로 관리하기 쉽지 않아서 증가세를 꺾으려면 우리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 생활 속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위험을 회피하는 노력을 하는게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골프장 내 코로나19 방역관리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골프장 방역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쪽에서 골프장에 대한 별도 방역수칙이 없었는데 정비를 했다"면서 "지자체와 골프장에 방역수칙을 내려보내고 관리하겠다는 내용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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