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Q 매출 4873억… 영업익 138% 성장

셀트리온 3Q 매출 4873억… 영업익 138% 성장

기사승인 2020-11-09 16:59:31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셀트리온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9일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4873억7000만원으로, 2481억82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와 비교해 96.38% 증가했다. 전기실적 4042억7400만원과 비교하면 20.55% 늘었다.

영업이익은 2343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982억3700만원이었던 전년동기 실적에서 138.53% 성장한 수준이다. 1895억1800만원으로 집계된 전기 실적과 비교하면 23.64% 늘었다.

순이익은  1701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 실적 595억1300만원에 비해 185.84% 증가했다. 전기 실적 1435억700만원과 비교하면 18.54%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을 견인한 요소로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위탁생산(CMO) 매출 증대 ▲생산 효율성 개선등을 꼽았다. 

회사는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5%, ‘트룩시마’는 37%, ‘허쥬마’는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올해 3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 11.3%, 트룩시마 20.4% 등으로 집계됐다.

CMO 공급도 증가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회사는 기존 ‘램시마IV’가 안정적으로 판매되는 동시에 ‘램시마SC’ 적응증 확대로 판매 준비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의 글로벌 성장도 지속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아조비 CMO 공급계약 총액 1156억원 중 이번 분기에 매출 465억원이 발생했다. 

아울러 1공장 증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생산 효율성이 개선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 및 CMO 매출 증가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 성장했다”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및 진단키트 공급을 비롯해 차세대 성장 동력인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 중장기적인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가겠다”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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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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