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양평군은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관내 설치된 옥외 고정광고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수조사 대상은 벽면·돌출·옥상·지주이용 간판 등 관내 설치된 옥외 고정광고물이다.
군은 옥외광고물 조사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까지 관내 약 1만500여 개의 고정광고물에 대해 방문 조사할 예정이다.
직접 현장을 찾아가 광고물을 확인해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를 활용, 광고물의 사진, 개수, 크기, 적법여부 등을 파악해 옥외광고물 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조사와 함께 불법간판에 대해서는 자진정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허가요건을 갖춘 간판은 양성화할 계획이다. 추락위험이 있는 노후간판은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주인 없이 방치된 간판들은 정비해 추락사고 예방 및 도시경관 개선에 나선다.
구축된 옥외광고물 DB는 위험광고물 관리, 무허가 불법광고물 허가‧신고 안내문 발송, 간판의 안전점검 등 각종 행정업무와 옥외광고물 정책수립 등에 활용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옥외광고물 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고, 깨끗한 도시미관과 올바른 옥외광고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