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신문고에 이같은 사례가 지속적으로 신고되고 있다.
구체적 신고 내역을 보면 ▲의자에 한 칸 띄기 등 거리두기 관련 문구가 부착되어 있으나 고객들은 미준수 ▲한정판매 행사장에서의 사람간의 밀접 접촉 ▲향수코너에서 다수가 마스크를 벗고 시향하는 사례 등이다.
특히 설 연휴 및 신학기 준비 등으로 대형매장 이용의 지속 증가가 예상되면서 방역지침 미준수로 인한 확산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방대본은 대형매장 사업주·이용자들에 ▲마스크 지속 착용 ▲사람간 거리두기 ▲시식·시음 금지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대차 당부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거리두기를 철저히 시행하면서 유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감소추세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우려하는 것은 ‘3밀’의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또 폭발적인 유행을 일으키게 되면 그 집단이 또 다른 유행을 주도할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종교시설 등 우리가 겪었던 그동안의 유행을 주도했던 여러 시설·장소와 상황에서 거리두기의 수칙과 또 개인위생의 수칙들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자 이번 방역 측면에서는 가장 위험한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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